바이올리니스트 이종은 울산과학기술대학원 교수.
부산심포니오케스트라 공연 모습.
오충근 감독이 이끄는 부산심포니오케스트라(BSO)는 창단 25주년을 맞아 오는 15일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정기연주회를 개최힌다고 12일 밝혔다.
부산의 미래, 공존의 아름다움을 담은 이번 공연은 BSO 창단 25주년 기념 특별 위촉곡 ‘오! 코리아’의 초연이 계획돼 눈길을 끈다. 국립합창단 우효원 전임작곡가의 창작곡인 오! 코리아는 하늘, 땅, 민족의 숨결과 해, 달, 풍요 그리고 생명력을 주제로 한민족의 얼을 환상적인 선율로 담아낸 작품이다.
‘환상적인 기교를 갖춘 보기 드문 바이올리니스트’로 잘 알려진 이종은 울산과학기술대학원(UNIST) 교수와의 협연도 마련돼 있다. 줄리어드 음대 학사, 핀란드 시벨리우스음악원 석사, 미국 예일대 아티스트 디플롬과 뉴욕 스토니부룩에서 박사과정을 마친 이 교수는 화려한 수식어만큼 완벽한 기교를 통해 차이콥스키 바이올린 협주곡의 다채로운 매력을 완벽히 살릴 것으로 기대된다.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5번으로 대미를 장식할 BSO는 25년 동안 지역 문화 발전에 앞장서오며 2014년 부산 민간 오케스트라 최초로 서울예술의전당 신년음악회를 성황리에 마친 바 있다. 2006년, 2007년, 2014년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축하공연을 비롯해 2007년, 2014년 부산국제합창제 전야 대음악회, 2008년, 2012년 부산국제음악제 신년음악회, 호세카레라스 독창회 등 부산을 대표하는 국제행사에서도 오랜 기간 두각을 보이며 지역 민간 오케스트라의 저력을 뽐내왔다.
이번 BSO 창단 25주년 기념 정기연주회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