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설명: 왼쪽부터 장경우 인트로메딕 부사장, 바트자르갈 몽골 날라이흐테크노파크 사업단장, 박찬혁 리싸이클파크 대표)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인트로메딕과 신재생에너지 소재 전문기업 현진소재가 해외 신재생에너지 구축 및 자동차 자원순환센터 설립 사업을 중심으로 몽골 시장에 독점 진출한다.
인트로메딕과 현진소재는 17일 몽골 날라이흐테크노파크와 몽골 내 친환경종합산업단지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트로메딕과 현진소재는 자원 재활용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자동차 재활용 전문기업 리싸이클파크와 ‘리싸이클파크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몽골 시장 공동 진출에 나섰다.
장경우 인트로메딕 부사장은 “본 사업을 위해 3년 전부터 몽골 정부 관계자와 여러 차례 미팅을 진행하며 시장 조사, 실질적 제도 등에 대한 검토를 끝마쳤다”며 “최근 몽골 정부에서 국내 자동차 재활용 산업 및 폐자동차 관리 사례를 참조해 자동차관리법을 개정함에 따라 본 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몽골 정부는 몽골 자동차 재활용 시장과 중고차 유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본 사업을 결정했다. 날라이흐 지역은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차로 30분 거리에 위치한 평지로 철도, 공항 등 교통수단에 대한 접근성이 용이해 미래 신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몽골 날라이흐테크노파크와 리싸이클파크 컨소시엄은 향후 20년간 독점적으로 본 사업을 진행하며 사업에 필요한 부지 약 100만평을 무상으로 지원받았다. 현재 날라이흐 산업단지 내 입주 계약을 완료했으며 이달 중 조인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몽골 날라이흐 산업단지 및 정부 관계자는 “이번 인트로메딕과 현진소재의 투자가 대단히 성공적인 모범 사례로 홍보되기를 기대하고 사업 성공을 위해 보다 많은 지원을 제공할 것이다”며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해서도 태양광과 풍력에 국한하지 않고 날라이흐 신도시 개발에 필요한 전력 공급 및 인프라 구축 사업 전반에 주도적인 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세제와 매전 단가 등에 많은 혜택을 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리싸이클 컨소시엄은 노후 자동차의 관리 체계 수립을 위한 전산화 투자 및 재활용을 위한 사업 단지 조성, 자원순환센터 구축, 종합정비 유통센터 설립 등에 대한 기술 지원 및 설비 투자를 시작하며 향후 몽골 자동차 산업 전체를 아우르는 핵심 사업자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인트로메딕은 몽골 내 자동차 자원순환센터와 자동차 정비, 유통 등 관리 사업을 담당하며 현진소재는 자원 재활용 사업과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맡는다. 리싸이클파크는 국내 자동차재활용 산업 플랫폼을 기반으로 몽골 정부의 자동차 등록, 말소 관리 시스템을 구축 및 운영한다.
장 부사장은 “현재 몽골 내 자동차 등록대수가 90만대 이상으로 증가하고 중고차 사업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친환경 자원 재활용 및 대기오염 방지를 위한 몽골 정부의 정책 방향과 맞물려 본 사업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몽골 진출을 시작으로 파키스탄과 베트남, 캄보디아 등 동남아 지역 내 자동차 재활용 산업이 노후된 지역을 거점으로 적극적인 수익창출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