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이테크놀로지가 국내 스마트모빌리티 시장에서 확장성 높은 버스 부문에 나선다. 디에이테크놀크는 위즈돔을 품에 안고 올 연말 내에 자율주행과 공유경제를 현실화 할 수 있는 플랫폼을 내놓을 계획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디에이테크는 380억원을 투자해 e버스 운행 및 모빌리티 플랫폼 개발과 운영 전문기업인 위즈돔 주식 45만8878주( 지분율 25.98%)를 확보했다.
위즈돔은 한국형 '우버' 버스라고 불리우며 2010년 인터넷 기반의 온-디맨드(On-Demand, 수요응답형) 버스 공유 플랫폼 e버스를 선보였고, 현재 기업용 통근버스와 전세버스, 공항 리무진 등 다양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서울과 평창·강릉 올림픽경기장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영했다. 위즈돔은 6월 카카오모빌리티와 스마트버스 전략 파트너십을 체결하면서 국내 스마트버스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위즈돔이 추국하는 e버스의 폭발적인 스마트모빌리티 사업 구도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미 위즈돔은 통근기업, 통학, 시민공유형, 기타(레져) 등 다양한 고객군에서 양질의 대형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약 400대 이상 차량으로 약 12만명의 가입자에게 스마트 버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통근 기업으로는 SK, 한화, CJ, 카카오가 있으며 시민 공유형에서는 화성시와 인천광역시가 활용중이다.
특히 카카오모빌리와 스마트버스 전략 파트너십도 체결해 올 하반기에는 버스 O2O 사업 조인트벤처 설립을 추진하고, 내년 하반기 중 출퇴근 시간 중심 초단거리 셔틀도 운영하겠다는 전략이다.
해당 서비스가 계획대로 출시되면 국내 전세 버스 시장에 미치는 파급력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서비스는 2013년 독일에서 출시된 플릭스버스(FLiXBUS)와 사업모델이 유사하기 때문이다. 플릭스버스는 지난해 기준 독일 시외버스 시장을 94% 장악했고, 올 들어서는 미국 중·장거리 버스 시장 공략에 나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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