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인 유테크가 연구개발(R&D)전문기업인 주식회사 제너지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철근커플러 시장에 진출한다.
유테크는 30일 제너지와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원터치형 커플러에 대한 시제품 개발을 마무리했다. 특허 출원 및 기술이전에 대한 독점계약은 완료한 상태이다.
현재 건설현장에 주로 쓰이는 철근커플러는 조립공정이 복잡한 나사형 커플러가 주종을 이루고 있으나, 원터치형 커플러의 경우, 공사기간 단축과 건축물의 내진성능 및 구조안정성 강화를 요하는 시장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생산되는 제품들의 대부분은 복잡한 구조의 부품들로 구성되어 자동화공정이 불가능함에 따라 소량 임가공 형태를 벋어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번에 유테크에서 생산하는 원터치형 커플러의 경우, 타사 제품과 비교했을 때 부품수가 적고 자동 조립을 통한 대량생산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로 인해 생산원가를 타사 제품에 비해 30%이상 절감할 수 있어, 향후 지진, 쓰나미 등의 자연재해에 대비한 교량, 터널, 기초 토목공사 등의 시장수요에 적극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테크 관계자는 "12월부터 자동화 설비구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대량생산체제에 들어가 내년 연간 1000만개 이상 생산할 계획"이라며 "중·대형 건설사들의 시제품 샘플요청에 대응하여 활발하게 사전 영업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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