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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임상시험 강국으로 거듭" 지동현 이사장 경쟁력 피력

임상시험산업본부 'KoNECT-MFDS 국제 컨퍼런스'
160여개국 900여명 참석

"한국은 임상시험 강국으로 거듭" 지동현 이사장 경쟁력 피력
지동현 KoNECT 이사장이 10월 3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18 KoNECT-MFDS 국제 컨퍼런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임상시험산업본부(KoNECT)는 10월 3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아시아 최대 임상시험 컨퍼런스인 '2018 KoNECT-MFDS 국제 컨퍼런스'를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임상개발의 변화와 그 이상을 향해(Embracing Change and Beyond in Clinical Trial Development)'를 주제로 열린 올해 컨퍼런스에는 160여개국에서 임상전문가와 관련 전공 대학생 등 9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임상시험산업본부 지동현 이사장은 "한국은 세계적인 임상 역량강화 노력과 관련 규제를 정비해 임상시험 강국으로 거듭났다"면서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세계 7대 제약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가능성을 엿보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 할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국의 바이오-헬스 혁신 플랜'을 주제로 기조 강연에 나선 김주영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장은 "정부는 차세대 연구개발(R&D) 인력 육성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면서 "4차 산업혁명을 임상시험에 적용하기 위한 새로운 전문인력 양성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스마트 임상시험 플랫폼을 구축해 향후 5년 동안 스마트 임상센터로 도약시킬 계획"이라면서 "정보통신기술(ICT)을 임상에 적극 활용하고 임상관련 다기관을 연계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임상시험 동향도 발표됐다. 연사들은 특히 세계적으로 진행되는 '임상시험 절차 간소화'를 강조했다.

독일식약청(BfArM) 소속 야네트쾨닝은 "현재까지 독일과 유럽연합(EU)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각 국가마다 신청서를 제출해야 했다"면서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EU 회원국간 임상신청과 허가 절차를 간소화하고 있다. 유럽의약품청(EMA)에서 중앙 온라인 플랫폼 및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해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파렉셀 소속 링 수는 "중국은 임상시험 행정과 관리부분을 개혁해 업무적체를 줄였다"면서 "임상시험 관련 규제개혁으로 2만건 이상이던 관련 업무가 3000건으로 줄었고 이를 통해 임상시험 건수도 늘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새로운 신약 개발과 연구가 훨씬 빠르게 이뤄지면서 중국 기업들이 더 많은 신약 허가를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국내외 33개 CRO 업체가 홍보부스 및 홍보월을 세워 기업 홍보를 진행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