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혜무용단과 (재)영화의전당은 부산브랜드콘텐츠 ‘턴 투어 부산(Turn Toward Busan)’ 공연을 펼친다고 9일 밝혔다.
정규공연은 부산 해운대 영화의 전당에서 9일 오후 10시와 10일 오후 5시 각각 한 차례씩 열린다.
추가로 10일 오후 8시30분에는 국가보훈처 초청으로 방한하는 UN 16개국 6.25 한국전 참전용사와 전사자 유족을 위한 감동의 특별공연도 마련된다.
턴 투어 부산은 세계 유일의 UN군 전사자가 묻힌 부산 UN기념공원을 소재로 ‘전쟁과 평화’의 비망록을 담은 신개념 대형 창작공연이다. 그동안 빼어난 한국창작춤으로 평단과 관객의 찬사를 받아 온 정신혜무용단의 20년 역량을 오롯이 담은 역작이다. 남녀무용수의 춤과 소년소녀합창단의 노래, 창작음악, 특수 무대·영상·조명, 홀로그램 등이 어우러지는 입체적인 새로운 기법의 대형 댄스컬 공연이다.
지난해 초연 때 사흘 내내 만석으로 관객의 뜨거운 박수를 받은 데 이어 올해도 부산브랜드콘텐츠 재공연작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공연에는 국가보훈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터키 6.25 한국전 참전용사와 유가족들이 특별 관람하며 감동의 눈물을 흘린 바 있다.
정신혜 예술감독(신라대 교수, 국립부산국악원 무용단 예술감독)은 "세계인이 매년 11월 11일 오전 11시 UN기념공원이 있는 부산을 향해 추모 묵념을 하는 ‘턴 투어 부산 기념행사'를 보며 전쟁의 참화와 평화의 가치를 예술로 승화시켜 세계인과 함께하고자 만든 작품”이라며 “지난해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또 한번의 큰 감동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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