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스마트시티 전시회 참여 한국 스마트시티 집중 홍보
우리나라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한국형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가 아세안을 해외수출 첫 출발점으로 목표 삼아 대대적인 홍보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동아시아 정상회의(EAS)부대행사로 11일부터 15일까지 5일동안 싱가포르 선텍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아세안 스마트시티 전시회'에 참여해 한국 스마트시티에 대해 집중 홍보를 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을 포함해 싱가포르, 미국, 중국, 일본, 호주, 러시아 등 7개국이 참여해 각국의 스마트시티 정책, 기술을 소개하고 아세안과 협력계획을 전시하고 있다. 국토부는 이번 회의에서 지난 9월부터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와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시티 시범사업 계획을 설명하고 이를통해 아세안 스마트시티 네트워크 비전을 아세안 현지에서 적극적으로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한국 스마트시티의 강점과 정책 추진현황, 국가 시범도시(세종 5-1생활권, 부산 에코델타시티)의 미래상을 슬라이딩 스크린을 통해 증강현실(AR)로 구현한다.
우리니라는 이번 전시회에서 세계적인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시설과 건설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초로 법률 제정을 통해 한국 고유 브랜드인 유비쿼터스 도시(U-City) 구축사업의 추진과정을 소개한다. 또 최근 사물인터넷(IoT), AI 등 첨단기술을 도시단위에 접목하기 위해 4차 산업혁명위원회와 스마트시티 특위를 중심으로 각종 규제개선과 제도적 지원을 통해 도시 혁신과 경제활성화를 주도했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와함께 아세안 스마트시티 네트워크와 관련해 말레이시아와의 스마트시티 시범사업 추진 계획에 대해서도 집중 홍보해 향후 다른 나라와의 협력 모범사례로 활용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한국의 스마트시티 수출기반 강화를 위해 현재 아세안 스마트시티 네트워크에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9월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를 협력도시로 선정하고 스마트시티 플랫폼 침 스마트 물관리 시범사업을 주 내용으로 하는 협력의향서(LOI)를 전달했다. 국토부는 이 시범사업이 한국의 국가시범도시를 모델로 아세안 국가에 진출하는 최초 사례로 보고 내년 중 말레이시아 정부와 기본구상(CP) 또는 마스터플랜(MP)을 수립할 계획이다.
kwkim@fnnews.com 김관웅 부동산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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