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오는 17일 '외국인 대한민국 근현대사 전시해설 경연대회'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박물관은 온라인으로 한국어 근현대사 전시해설 동영상을 제출한 외국인들 중에서 한국 말하기 능력, 근현대사 이해 정도 등을 평가하여 최종 24명을 본선에 초대했다.
경연대회 전시해설 주제는 태극기, 대한민국임시정부, 6·25전쟁, 4·19혁명, 민주화운동, 대중문화, 대한민국 자동차 등이다. 참가자들은 3분 동안 한국어로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 전시된 유물 및 자료를 설명하는 경연대회를 치른다.
참가자들의 우열을 가려 1등, 2등, 3등, 참가상을 수여하며 참가한 모든 외국인들은 소정의 교육 후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상설전시실을 해설할 수 있는 객원 해설자로 위촉할 예정이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객원 해설사로 위촉되는 경연대회 참가 외국인들은 내년부터 자국민들이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을 방문했을 때의 전시해설을 담당하게 된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외국인 객원 해설사가 외국인 관람객 증대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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