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은 20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14회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제14회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대상작으로는 이은정 씨의 소설 '개들이 짖는 동안'이 선정됐다. 부둣가에 건조되고 있는 물메기를 지키는 개들과 취업을 준비하는 자신의 처지를 엮어낸 능란한 솜씨와 문장을 오랫동안 갈고 닦아온 내공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금상은 원기자 씨의 '점자익히기'(시 부문)와 고옥란 씨의 '저기 자궁들이 있다'(수필 부문), 오성순 씨의 '외할머니 냉장고'(아동문학, 동시)가 수상의 영광을 얻었다.
20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4회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과 동서식품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문학상은 대상 수상자에게 주어지는 상금 1000만원을 포함해 총 484명의 수상자에게 총 79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또 대상 및 금상 수상자에게는 한국문인협회가 발간하는 종합문예지 '월간문학'을 통한 등단 기회를 특전으로 제공한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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