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와 코엑스는 오는 24일까지 사흘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2018 자카르타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전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무협과 코엑스가 토종 브랜드로 인도네시아 진출하는 첫 전시회로 국내 160개사, 해외 및 현지 60개사 등 총 220개사가 참가한다. 전시 부스 운영과 1:1상담회, 부대행사를 통해 국내 기업들의 수출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기존의 전시회 개최 및 제품 홍보를 통한 판로개척에서 더 나아가 현지 및 인근 아세안 국가들의 유망바이어 초청을 통한 맞춤형 1:1 상담회를 개최하고, 현지 유명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도입 하는 등 새로운 시도가 추진된다.
인도네시아 인구는 2억6000만명으로 세계 4위이며, 구매력 평가(PPP) 기준 국내 총생산(GDP) 세계 7위인 국가다. 현지 시가총액 기준 상위 20개 기업 중 7개 기업이 필수 소비재 기업이며, 현지 소비재 산업은 다른 아시아 지역들에 비해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에 2018 자카르타 국제프리미엄 소비재전은 최초 개최 행사임에도 국내외 200개사와 참관객 1만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엑스는 각국의 유력바이어를 엄선한 프리미엄 바이어 클럽인 'P-Club' 회원들을 대상으로 집중 홍보를 통해, 전시회에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무역협회도 전시장 내 한국우수상품 단체관을 조성하고, 현지 유망 유통 바이어와의 상담을 적극 주선한다.
아울러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는 현지 유망 유통바이어와 더불어 아세안 인근 전략국가를 대상으로 한 주요 해외 바이어와의 상담을 주선하고, 글로벌 온라인 유통망입점설명회, 원스톱 수출 지원 컨설팅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현지 산업부와 중소기업부에서는 박람회의 현지 기업 단체관을 조성해 국내 기업과의 교류 활성화를 모색한다.
현지 상공회의소(KADIN)에서도 현지 유망 바이어들을 적극 초청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현지 젊은이들의 소비 트렌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유망 인플루언서 30인이 참여해 국내 제품이 인도네시아인의 입소문을 통해 널리 알려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코엑스 이동원 사장은 "코엑스는 2009년 베트남 전시 사업 진출 후, 아세안 지역 최고의 전시주최자로 자리 잡았고, 올해 자카르타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전의 성공적인 런칭을 통해 신남방정책의 선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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