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학규 백금T&A 대표.
백금T&A는 임학규 백금T&A 대표가 자사 주식 지분율을 25.19%로 높였다고 24일 밝혔다.
백금T&A 관계자는 "최대 주주인 임 대표가 장내 매수를 통해 보유주식수를 16만2000주 늘렸다"면서 "주식 지분율은 1.06%포인트 늘어난 25.19%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어 "임 대표의 이번 주식 매입은 최근 경영 실적이 호전되고 있는 만큼 지분을 강화하고 책임경영의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백금T&A는 지난해 미국 수출 실적 증가에 힘입어 매출액 102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이 전년 대비 69%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 또한 58억원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566억 1800만원이고 영업이익은 39억 7500만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5%, 영업이익은 207.2% 증가했다. 지난 3·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4% 늘어난 301억 2600만원, 영업이익은 37.1% 증가한 22억 5800만원을 기록했다.
한편 정보통신기기 수출 전문 기업인 백금T&A는 레이더디텍터와 산업용 무전기를 제조자개발생산(ODM)으로 미국을 비롯해 러시아, 중국 등에 수출하고 있다.
최근엔 일본 시장 진출도 이뤘다. 올 하반기 두 종류의 프리미엄급 소출력 산업용 무전기를 일본 시장에 선보인 것이다.
이 제품들은 대형식당, 골프장, 경호업체 등에서 활용되는 컴팩트형 산업용 무전기다. 백금T&A 관계자는 "일본업체가 요구한 완전 방수, 높은 음질 수준, 제로 디펙트(무결점) 등의 까다로운 높은 기술 조건을 통과했다"면서 "일본 무전기 시장은 승인 규격이 독특하고 까다로운데다 기술장벽이 높기로 유명하다.
국내 업체가 보급형이 아닌 프리미엄 급의 아날로그 산업용 무전기로 일본시장에 입성하기는 백금T&A가 처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임학규 백금T&A 대표는 “기술 진입 장벽이 높은 일본 시장에 진출하게 되면 타사와의 경쟁력 면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어 안정적”이라며 일본 시장 진출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어 "일본 시장 공략과 관련해 현재의 아날로그 무전기 수출 품목을 다양화하면서 시장이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디지털 무전기 수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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