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올리버 케른과 드보르작‧그리그‧브람스 등 명곡 연주
부산의 대표 첼리스트 이명진의 낭만적인 첼로 선율이 늦가을 밤을 적신다.
동아대는 첼리스트 이명진 동아대 교수(
사진)의 리사이틀 'Cello, to be with you(첼로, 투 비 윗 유)'가 오는 30일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챔버홀에서 열린다고 27일 밝혔다.
아트뱅크코레아가 주관하고 동아대가 후원하는 이번 연주회에선 '드보르작'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조용한 숲’을 시작으로, 북유럽의 정취가 흠뻑 묻어나는 노르웨이의 국민작곡가 '그리그'의 단 하나뿐인 첼로소나타 A단조, 섬세하고 세련된 늦가을 우수에 젖을 수 있는 '브람스'의 첼로소나타 제2번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2009년부터 매년 이 교수와 화음을 맞추고 있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이자 독일 프랑크푸르트국립음대 교수로 재직 중인 ‘올리버 케른’이 이번 공연에도 함께 무대에 선다. 깊은 첼로의 음색과 선율을 잔잔하면서도 풍성하게 받쳐주는 그의 피아노 연주는 해마다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실력파 연주자이자 강단 위의 교수인 이 교 수는 친근하고 편안하면서도 깊이 있는 해설로 청중들에게 폭넓은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이 교수는 세계적인 첼리스트 '구트만'이 극찬한 우리나라 최고의 첼리스트 중 한 명으로, 독일 폴크방 콩쿠르에서 16년 만에 첼로 부문으로 대상을 거머쥐는 기록을 남겼다. 독일과 오스트리아, 영국, 이태리, 스페인, 그리스, 러시아, 미국, 일본, 중국, 베트남 등 해외 연주활동과 다양한 레퍼토리의 음반을 발매했으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음악 부문 ‘올해의 예술상’을 수상키도 했다.
공연 예매는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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