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이테크놀로지가 웨어러블 전자기기용 플렉서블 2차전지 장비 개발을 본격화한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27일 대전에 위치한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과 전고체를 활용한 웨어러블 전자기기용 500mAh급 플렉서블 2차전지 개발에 대한 전략적 업무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새로운 컨셉의 생산자동화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대전에 위치한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1988년에 설립된 정부출연 연구기관이다. 최첨단 연구장비와 우수한 인력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내외 연구자들과 함께 융합연구 창출을 위한 글로벌 플랫폼 역할을 지향하고 있으며 연구시설장비와 분석과학기술과 관련된 연구개발, 연구지원 및 공동연구를 수행해왔다.
디에이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이번 MOU체결을 통해 디에이테크놀로지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웨어러블 전자기기에 적용되는 자유변형 2차전지 개발을 위한 상호 교류 및 지원, 공동연구 사업추진, 국내외 학술회의 공동개최 및 참여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며 "이번 협약를 통해 안정성이 뛰어난 플렉서블 전고체 배터리의 생산자동화 공정 최적화에 성공해 사업화하면 디에이테크놀로지는 플렉서블 2차전지 생산자동화설비 분야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의 한계를 대체할 차세대 배터리로 기존 액체 전해질을 고체로 대체해 발열과 인화 가능성이 낮을 뿐 아니라 5분만에 80% 충전이 가능할 정도로 충전효율도 높다. 용량, 부피, 형태가 자유로워 구부리거나 접을 수 있어 플렉서블 배터리 개발에 사용된다.
전고체 플렉서블 배터리의 최대 활용처는 웨어러블 기기 시장으로 슬림한 디자인 구현이 가능할 뿐 아니라 수만 번 구부렸다 펴도 지속적으로 같은 성능을 내며 전해액 누액이 없고 무엇보다 폭발 위험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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