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군 창녕읍 탐하리 산2-1 창녕IC 화물차주차장
한국도로공사가 자산으로써의 활용도가 낮은 고속도로변 유휴지를 공익시설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유휴지 활용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경진대회도 개최했다.
29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지난 20일 경북 김천 본사에서 'ex-LAND PLUS 경진대회'가 열렸다. 8개 지역본부에서 추진 중인 유휴지 활용 대표사례들 중 사회적 가치실현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한 것이다.
ex-LAND PLUS는 도로공사가 그 동안 수익창출 목적과 환경 등 다양한 제약요건으로 인해 크게 활용하지 못했던 유휴부지 관리 패러다임을 변화시켜 활용도를 높이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도입한 자체 브랜드다.
심사결과 부산경남본부의 '창녕IC 화물차주차장'이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창녕IC 화물차주차장은 창녕IC 인근 폐도부지를 활용해 화물차 25대가 동시 주차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됐다. 수목이식 비용, 점용료 등 추진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들은 창녕시와 적극 협의해 해결했다. 이외에 충북본부의 '서청주IC 공용주차장'과 대전충남본부의 '장애인 콜밴 전용 주차장'은 우수상을, 강원본부의 '횡성IC 공영 화물차주차장'과 전북본부의 '귀농귀촌 교육장'은 각각 장려상을 차지했다.
현재 총 83개소의 지역 맞춤형 사업이 추진되고 있고 있으며, 68개소는 이미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총 1782면의 주차공간을 새로 마련하고, 고속도로 인근의 약 34만 명의 주민들에게는 무료로 교통시설, 체육시설 등을 제공해 지역사회의 경제적 부가가치가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배명열 한국도로공사 총무처장은 "ex-LAND PLUS는 지자체 등과 협업을 통해 활용성이 낮은 도로변 유휴지를 공익시설로 바꾸는 사업"이라면서 "앞으로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 실현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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