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화장품 업계가 베트남에서 K-뷰티 시장에 공동진출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코리아나화장품, 슈펙스비앤피, 씨피코프 등 3사는 공동으로 투자 해 설립한 베트남 합작법인 “본비나(VON VINA)”를 통해 에스테틱전문샵 “ES:GENIC(에스제닉)” 뷰티센터를 호치민시(Ho Chi Minh City)에 오픈했다.
현재 베트남 화장품 시장은 K-뷰티 파워에 힘입어 한국 화장품 수출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2017년 11월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베트남 화장품 수출액은 약 9400만 달러, 시장점유율은 17%로 수출국 중 2위다.
에스테틱전문샵 “ES:GENIC”는 호치민시 10군내 바탕하이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상 1층부터 4개 층을 사용한다.
연면적은 총 430㎡ 정도로 제품매장, 피부상담실, VIP룸을 비롯해 9개의 룸과 11개의 베드를 운영 예정이다. 판매품목은 홈케어제품 16종과 고객케어제품 23개 제품 등 약 40여개 제품을 판매한다.
슈펙스비앤피 관계자는 "이번 3사의 합작법인 ‘본비나’는 2017년 11월 30일 슈펙스비앤피와 코리아나화장품간 체결된 ‘전략적 글로벌 유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추진됐다"며 "베트남 현지 에스테틱샵 오픈으로 진행중인 중국 유통뿐만 아니라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시장까지 유통채널을 확대하는 데에 중요한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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