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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간 보호소에 살던 노령견.."새 가족만나 '애기' 됐어요"




7년간 보호소에서 지내던 유기견 한마리가 새로운 가족을 만났다.

4일(현지시간) 한 외신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보호소에서 생활하던 '파이레트'는 노령견이라는 이유로 입양되지 않았다.

많은 사람들이 "저렇게 예쁜 개와 왜 입양이 안될까"라며 안타까워했지만, 그들 또한 입양을 꺼리는 것은 마찬가지였다.

그러던 어느날 한 군인 부부가 파이레트의 입양을 결정하게 됐다.

이들은 사실 당장 개를 입양할 계획은 없었다. 개를 나중에 입양하기로 한 이들 부부는 입양을 미루는 대신 보호소에서 봉사활동을 하기로 했다.

그러나 부인인 제니퍼가 다른 개들과 달리 나이 들고 주눅들어 보이는 파이레트에게 마음음 뺏기면서 입양 결정을 내리게 됐다.

일 때문에 당장 입양이 힘들었던 이들은 매일 보호소에 찾아가 파이레트와 시간을 보냈고, 두달만에 파이레트를 집으로 데리고 올 수 있었다.

제니퍼는 "파이레트가 우리와 가족이 되고 편안해지면서 완전히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라며 "노령견이 아니라 강아지처럼 활달하고 애교많은 아이이다"라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반려동물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