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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콘텐츠 시장 챔피언에 도전 ‘한국 Start-Con 챔피언스 리그’

中콘텐츠 시장 챔피언에 도전 ‘한국 Start-Con 챔피언스 리그’
지난 11월 30일 중국 선전 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 Start-Con 챔피언스 리그’에 참가한 국내 기업들의 쇼케이스 경연대회가 펼쳐지고 있다.

한·중 콘텐츠 기업 간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홍보 모델을 제시하기 위한 교류 행사가 마련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11월 30일 중국 선전 비즈니스센터에서 ‘한국 Start-Con 챔피언스 리그’를 성황리에 개최, 중국 내 한국 콘텐츠의 홍보 및 유통 활성화를 도모했다.

이날 행사에는 △크리스피 △크리에이티브밤 △제이벅스 △초이스랜드 △아이디어 콘서트 △보니코리아 등 6개 국내 기업이 참가해 다양한 콘텐츠를 소개하는 쇼케이스 경연대회가 펼쳐졌다. 심사위원으로는 CJ E&M 홍콩 지부장, 산업은행 홍콩 사무소장 전문가 및 광둥성 대표 기업인 ‘ZOMBIESCAT’, 중국 이동통신사 ‘MIGU 모바일 플랫폼’, 중국IP산업협회, 홍콩애니메이션만화협회 등 10명의 전문심사위원과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자리했다.

이번 행사에 앞서 한콘진은 국내 참가사를 대상으로 각 기업별 콘텐츠의 특징을 잘 표현한 홍보용 PGC영상(전문 영상) 제작을 지원했다. 이렇게 제작된 기업별 PGC 영상은 이번 쇼케이스를 통해 중국 투자자, 플랫폼 사업자 및 관련 기업에 최초로 공개됐다. 또한 마케팅, 홍보, 온라인 유통 비즈니스의 활성화 등 향후 국내 콘텐츠 기업이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데 필요한 전략적 자산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중국 측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이동통신사 MIGU 모바일 플랫폼의 서소려 총감은 “참가 기업 PGC영상의 창의성이 돋보였다”며 “영상을 통해 기업 대표들의 비즈니스 전략과 프로젝트에 대해 공감 할 수 있어서 특히 좋았다”고 평가했다.

경연에서 우승을 차지한 보니코리아 장성근 팀장은 “새로운 방식의 쇼케이스에 참석하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었는데, 1등까지 하게 돼서 큰 영광”이라며, “기회가 필요한 더 많은 국내 기업들이 이런 행사에 참여해서 중국 진출에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남궁영준 한콘진 선전 비즈니스센터장은 “이번 피칭 행사에서 선보인 PGC 영상을 활용해 현지 업계 관계자 및 소비자에게 쉽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었다”며 “앞으로 PGC 영상 등 다양한 비즈니스 홍보 모델을 마련해 우리 콘텐츠가 중국에서 폭넓게 소비될 수 있도록 지원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9월 28일 한콘진 선전 비즈니스센터는 한·중 콘텐츠 투자 활성화 및 정책 교류를 위해 ‘한중 상생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는 현지 투자자 및 협회 관계자 138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중 IP+OSMU 전략 및 발전방안 △한·중 투자전략 및 성공사례 △투자 트렌드 등에 대한 강연과 토론이 진행됐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