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위미디어그룹이 새 주인을 맞아 한류스타들을 활용한 인공지능(AI) 사업에 나선다.
키위미디어그룹은 지난 4일 한류뱅크를 대상으로 10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유상증자 대금 납입 완료 시 한류뱅크는 신주 2천만주(9.64%)를 받아 키위미디어그룹의 최대주주가 된다.
한류뱅크 관계자는 키위미디어그룹이 보유한 콘텐츠 생산 능력을 활용해 AI 관련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키위미디어그룹은 촬영 및 녹음 기술로 한류스타들의 영상과 음성을 AI에 담아내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에는 생산한 한류스타들의 AI 콘텐츠를 다양한 분야에 접목시킨다는 계획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선택한 연예인이 메시지를 읽어주거나 연예인과 대화도 나눌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사람마다 발음과 호흡이 각기 다른데 이를 AI에 포팅(Porting)하는데 최적화된 솔루션을 갖고 있다”며 “한류뱅크가 보유한 업계 네트워크를 통해 AI 음성 컨텐츠 사업을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장해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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