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8월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부동산 투자신탁의 일종인 이른바 '리츠'(REITS) 방식으로 건설된 첫 서울사회주택이 공급된다.
사회주택은 사회적 경제 주체(주거 관련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비영리단체 등)가 공공의 지원을 받아 입주자에게 시세 80% 이내의 저렴한 임대료로 최장 10년까지 거주 하도록(임대는 30년 이상 지속) 공급하는 '민관협력형' 임대주택이다.
서울시는 6일 강남구 대치동 959-9일대에서 대치동 서울사회주택에 대한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스타트업 청년들을 위한 커뮤니티 하우스’를 컨셉으로 지어지는 주택은 지하1층~지상 6층 규모다. 지하 1층은 주차장· 지상 1~2층은 근린생활시설(217.59㎡)·지상 4~6층은 공동주택(20실, 657.99㎡)으로 구성된다. 스타트업 청년 종사자를 우선 대상으로 최대 24명까지 입주 가능하다.
사회주택 운영은 ㈜앤스페이스가 맡는다. ㈜앤스페이스가 서울사회주택리츠로부터 공사비를 지원받아 청년들에게 사회주택을 공급하고, 최대 30년간 위탁운영하는 방식이다.
시 관계자는 "스타트업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낮추면서도, 유사 종사자들과 모여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는 매력적인 주거 및 커뮤니티 공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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