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5회 무역의 날'을 맞아 한국무역협회 임직원과 무역아카데미 교육생들이 6일 서울 영동대로 코엑스아티움 외벽미디어 앞에서 무역의 날 슬로건인 '대한민국의 무역, 세계로 함께, 미래로 함께'를 외치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삼성전자가 사상 최초로 900억달러 수출의 탑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뤄냈고, SK하이닉스도 250억달러 탑을 받는다. 또 네오플, 한국바스프, 현대케미칼, 대한유화가 10억달러 탑을 받는 등 작년보다 111개사가 늘어난 1264개사가 수출의 탑을 수상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는 7일 '제55회 무역의 날'을 맞아 수출 증대에 매진한 수출기업과 유공자들을 위한 수출의 탑 수여와 유공자 포상이 이뤄진다고 6일 밝혔다. 당초 무역의 날은 매년 12월 5일이지만 올해는 사정상 기념식 일정이 바뀌었다. 특히 올해 무역의 날은 우리나라가 2년 연속 1조달러를 기록하고 수출은 처음으로 6000억달러를 넘어 세계 수출순위 6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열린다. 연간 수출 6000억달러 달성은 미국, 독일, 중국, 네덜란드, 프랑스, 일본에 이어 세계 7번째다.
수출 유공자 부문은 양걸 삼성전자 부사장, 이효 노바인터내쇼널 대표이사, 장만호 이노피아테크 대표이사, 하동길 액트로 대표이사, 한상원 다스코 대표이사 등이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총 680명이 세계시장 개척과 무역 증진에 앞장선 공로로 정부 포상 및 표창, 무역협회장상을 받는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단일 품목 최초로 1000억달러를 돌파했으며 컴퓨터 등 IT부품과 원유 관련 제품, 일반기계도 수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전기차, 첨단 신소재 등 8대 신산업 품목도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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