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코치의 퍼스널트레이닝(PT)을 무료로 받는 운동앱이 입소문만으로 인기를 모으면서 '내년 트렌드'로 떠올랐다.
한빛소프트는 자사 헬스케어 어플리케이션인 '런데이'와 '핏데이'를 100만명이 다운로드 했다고 7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별도의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지 않고도 실제 앱을 사용해 본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얻으면서 이같은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최근에는 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분석센터가 매년 발간하는 '트렌드 코리아' 2019년판에 '런데이' 앱이 소개되며 연말연시 연이은 모임과 음주로 망가진 건강을 운동으로 회복하려는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미 매일 런데이와 핏데이를 활용해 꾸준히 운동하고 있는 이용자수만도 10만명에 달한다.
‘런데이’는 달리기 운동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6년 구글 플레이가 선정한 '올해를 빛낸 자기개발 앱'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야외 달리기나 실내 러닝머신 등 운동 패턴에 따라 다양한 음원을 재생해주고 속도, 달린 거리, 소모 칼로리 등 성과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할뿐만 아니라, 나만의 트레이너가 옆에서 같이 달려주듯 육성으로 운동 방법을 말해주는 점이 매력적이다. 또 운동 전후 스트레칭 및 근력 훈련, 신발관리 등도 세세하게 챙겨준다. 친구 등록 기능을 통해 이용자 간에 서로 응원하며 함께 운동할 수도 있다.
근력 훈련에 초점이 맞춰진 운동 앱인 '핏데이'는 별도의 도구나 비용 없이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매일 7분 운동’ 코칭 서비스를 제공한다. 핏데이 역시 풀 보이스 트레이닝 기능을 제공해 개인 트레이너를 옆에 두고 운동하는 것 같은 효과를 준다. 매일의 운동 계획을 설정해주는 스케줄표, 칼로리 소모 계산 기능, 개인 운동 기록 등 체계적인 시스템을 통해 목표 체중 감량을 달성할 때까지 관리해준다. 핏데이를 런데이와 연동해 수십~수백만원의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유산소 및 근력 PT를 모두 받을 수 있다.
한편 한빛소프트는 앞으로 '런데이'와 '핏데이'에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해 앱 사용자들이 운동을 통한 심신 건강뿐만 아니라 추가 보상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제안할 계획이다. 한빛소프트의 홍콩 자회사인 브릴라이트는 현재 블록체인 메인넷을 개발하고 있다. 한빛소프트는 아울러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업해 앱 안에서 운동에 필요한 물품 등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해 나갈 방침이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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