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15일 부산 본사 및 서울사옥에서 전산장애로 인한 재해 위기상황 발생에 대비해 '업무연속성계획(BCP)' 훈련을 실시했다.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앞줄 중앙)이 BCP 상황실에서 전산 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 15일 부산 본사 및 서울 사옥에서 전산장애로 인한 재해 위기상황 발생에 대비한 업무연속성계획(BCP·Business Continuity Planning) 훈련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훈련은 재해·재난으로 인한 업무중단에 대응해 핵심업무를 복구하는 것으로, 이번 훈련은 전산장애 시 대체복구수단을 통한 신속한 업무재개 테스트 및 상설 대체사업장 운영체계를 점검하는 것이 목표였다.
이를 위해 예탁결제원과 외부 기관(고객사) 간 '호스트 투 호스트(Host to Host)' 연계 정보 전송방식(CCF)의 전산장애 상황을 가정해 훈련이 진행됐다.
특히 예탁결제원의 핵심 고객사인 증권사·은행·코스콤 등 7개 외부 기관도 직접 훈련에 참가해 전산장애 시 실질적 대응 능력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은 "실제 상황에 준하는 BCP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신속한 복구 및 위기대응 능력을 배양함으로써 자본시장의 신뢰와 안정성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