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전문기업 한성식품이 농림축산식품부 전통김치 6차산업화 지원으로 강원도 정선군 신동읍 예미농공단지에 정선공장을 완공, 17일 오픈 행사와 함께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이날 정선공장 개업식에는 최승준 정선군수, 유재철 군의회의장을 비롯해 염동렬 국회의원, 양진영 서울식약청장, 강원도청 및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 지역주민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아울러 개업식 후 정선공장의 저온창고와 자동화 시설이 구축된 김치가공공장, 김치체험관 등을 둘러보고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한성식품 정선공장 전경
한성식품 정선지점은 예미농공단지 1만9424㎡부지에 연면적 9097㎡의 제조시설과 부대시설을 갖춘 최신식 자동화시설로 현재 70여명의 근로자가 일하고 있다. 앞으로 100여명을 채용, 운영할 예정으로 포기김치 및 맛 김치 등 1일 47톤, 연간 1만4100톤의 김치를 생산할 계획이다.
식약처의 HACCP(햇썹)인증을 받은 정선공장은 포기김치, 맛김치, 기타김치 등을 생산하여 국내산 100% 우리농산물만을 이용하게 된다. 특히 정선공장은 강원도와 정선군의 배추, 무 등 지역농산물을 안정적으로 소비하고 소비자 직거래 확대, 홈쇼핑, 수출시장 확대 등을 통해 한성식품의 핵심공장으로 성장해 나갈 전망이다.
한성식품 김순자 대표는 "정선의 고랭지 배추 등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김치 가공 공장체험관 설립 및 관광객 유치로 전통식품 6차 산업육성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김치체험 프로그램을 통한 관광객 유치로 침체되어 있는 신동지역 경제를 활성화하여 정선군 지역경제 발전에 큰 보탬이 되고, 수출을 더욱 확대하여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성식품은 1986년 설립해 33년간 김치에만 전념한 대표적인 김치전문 중소기업이다.
한성식품 김치연구소를 설립, 김치의 고급화, 과학화·세계화에 주력해왔다. 국내외 25건의 김치특허등록을 했으며 총 176건의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는 물론 30개국에 김치를 수출하고 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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