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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인상 사이클 막바지...상승 흐름 올 것”-SK증권

SK증권은 21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료될 것이라며 주식시장 상승 흐름 기회를 잘 포착해야 한다고 전망했다.

하인환 SK증권 연구원은 “FOMC는 2019년 2회, 2020년 1회로 인상 사이클 마무리를 계획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에 대비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과거 연준의 마지막 기준금리 인상일 직전 1년간 주가지수를 비교해보면, 2가지 시사점을 얻을 수 있었다”며 “마지막 기준금리 인상 전에는 주식시장의 흐름이 결코 순탄치 않았고, 단순히 박스권 흐름에 제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 연구원은 특히 “코스피의 경우 지금처럼 박스권 및 주도주 부재의 흐름에 좌절할 필요는 없다”며 “급락이 뒤따르긴 했지만, 일단 한번의 기회는 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르면 마지막 기준금리 인상을 앞둔 1년간 주가 흐름은 순탄치 않았다. 5차례에 달하는 SK증권의 분석 사례 중, 우상향 추이를 보인 것은 1988~1989년과 2005~2006년 두 번뿐이다.
게다가 2006년에는 우상향 후에 -20%에 가까운 급락이 나타났다.

하 연구원은 “지금의 주식시장은 대략 2050~2150포인트 내에서 박스권 흐름이 지속되고 있으며 주도주가 부재하다”며 “연 고점이었던 2600포인트 대비 약 20% 급락한 후에 박스권 흐름이 나타나고 있는 탓에, 소위 ‘물려 있는’ 자금이 상당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내년 지속적인 박스권 흐름을 예상해 기회를 놓치기 보단 과거 사례들을 통해 얻은 분명한 상승 흐름의 기회를 잘 포착하는 것이 중요한 시기”라며 “기회를 포착하되, 상승 분위기에 도취해 과거 사례가 주는 교훈을 망각하는 일은 경계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