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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가들, 2019 신년 해돋이 명소 ‘정동진 해변’ 첫 손

여행가들, 2019 신년 해돋이 명소 ‘정동진 해변’ 첫 손

위드이노베이션이 신년을 앞두고, ‘국내 해돋이/해넘이 명소 및 연말 숙소 예약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정동진 해변'이 해돋이 명소 첫 손에 꼽혔다다.

우선 여기어때 구성원으로 이뤄진 400여 국내 여행 전문가가 꼽은 새해 ‘해돋이(일출)’ 명소는 ‘정동진 해변(21.3%)’이 올랐다. 강원도 강릉에 위치한 정동진 해변은 드라마'모래시계' 촬영지로 유명세를 탔으며, 1997년 해돋이 관광열차 운행으로 국내 대표 해돋이 관광지로 발돋움했다. ‘호미곶 해맞이 광장(14.1%)’과 ‘추암 해수욕장(11.6%)’은 뒤를 이었다.

전문가가 꼽은 ‘해넘이(일몰)’ 명소 1위는 '만리포 해수욕장(17.2%)'이었다. 대천 해수욕장, 변산 해수욕장과 더불어 서해안 3대 해수욕장으로 불린다. 1km 가까이 펼쳐지는 만리포 모래사장은 서해안의 다른 해수욕장과 달리 희고, 부드럽다. 이어 '동막 해변(12.4%)'과 '영종도 마시안 해변(10.2%)'이 근소한 차이로 2, 3위에 올랐다. 여기어때는 최근 열흘간, 회사 구성원 400명을 상대로 우리나라 해돋이, 해넘이 명소를 추천받아,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많은 여행자들은 연말 ‘해돋이/해넘이’ 여행에 나선다. 12월 30일~1월 1일에 걸친 숙박 예약 조사도 이뤄졌다. 여기어때 집계에 따르면 이 시기에 가장 많은 숙소 예약은 정동진 해변과 인접한 ‘강원 강릉’이었다. 앞서 전문가가 꼽은 해돋이 명소 2위 호미곶 해맞이 광장이 위치한 ‘경북 포항’과 영종도 마시안 해변(해넘이 명소 3위)이 있는 ‘인천 중구’가 숙소 예약 인기 지역 2, 3위를 기록했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연말연시는 한 해를 뜻깊게 마무리 하고자 ‘해돋이, 해넘이’ 여행 수요가 높다”면서 “연말연시 여행을 준비하는 여행객들에게 명소 정보를 제공하고, 국내 ‘해돋이/해넘이’ 명소의 트렌드를 확인하기 위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국내 여행 전문가로 구성된 여기어때 400여 임직원의 설문조사(2018년 12월 15~23일)와 실제 여행자들이 여기어때를 통해 예약(12월30~31일)한 숙소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한편, ‘해돋이’와 ‘해넘이’는 시간을 나타내는 순우리말이다. 하루 중 막 해가 떠오를 때를 ‘해돋이(일출)’라고 하며, 해가 넘어가면서 수평선 너머로 사라지는 무렵을 ‘해넘이(일몰)’라고 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