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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CES 2019] ‘AR 내비’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 총출동

현대차, 자율주행 등 비전 공개
모비스, 유리창 디스플레이 준비

[미리보는 CES 2019] ‘AR 내비’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 총출동
현대모비스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쇼 'CES 2018'에 마련한 부스에서 한 참가자가 미래차 기술을 경험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제공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매년 열리는 최대 전자전시회인 소비자가전쇼는 지난 2010년 이후 자동차기업들이 대거 참가하면서 '라스베이거스 모터쇼'로도 불린다. 'CES 2019'도 글로벌 자동차기업들이 신기술을 앞다퉈 공개하면서 모터쇼 별칭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여줄 전망이다. 국내 완성차업계에선 현대·기아차가 올해도 CES에 동반 참가한다.

3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번 CES에서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자율주행, 전기차, 수소차 등과 관련된 신기술에 대한 비전을 공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현대차에서는 최근 승진한 알버트 비어만 R&D담당 사장과 삼성 출신 지영조 전략기술본부장(사장)이 CES를 찾아 미래 신기술 트렌드를 직접 확인한다.

또 현대차는 스위스 웨이레이와 공동개발 중인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 등 차세대 기술도 CES에서 공개한다.

기아차는 이번 CES에서 운전자의 감정을 자동차가 실시간으로 읽어내 차량 내 온도·진동·향기·조명 등을 최적화해주는 '실시간 감정반응 차량제어(READ)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이 시스템은 인공지능(AI) 머신 러닝을 기반으로 생체정보 인식을 통해 운전자의 감정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소리, 진동, 온도, 향기, 조명 등 운전자의 오감과 관련된 차량 내 환경을 최적화해주는 첨단 기술이다.


완성차업체뿐 아니라 자동차 부품사들도 CES에 참가해 기술 각축전을 펼친다. 현대모비스는 '미래를 보다(Focus on the Future)'를 주제로 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커뮤니케이션 라이팅, 수소연료전지모듈 발전시스템 등 현재 주력 중인 정보통신기술(ICT) 융합기술과 친환경 기술을 선보인다.

대표적 신기술로는 가상공간 터치기술과 유리창(윈드실드) 디스플레이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