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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이사람] SK건설 정보기획1팀 김민서 프로

[fn이사람] SK건설 정보기획1팀 김민서 프로

[fn이사람] SK건설 정보기획1팀 김민서 프로
"많은 사람들이 직접 참여하는 사회공헌활동은 단순히 성금을 기부하는 것 보다 더 큰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SK건설 정보기획1팀 김민서 프로( 사진)는 '발로 뛰는 봉사활동'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직접 봉사활동에 참여하다보면 이 활동의 필요성과 파급력을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어서다. 그렇다보니 주변 사람들에게 봉사활동을 권하는 일은 그의 주요 일상 업무가 돼버렸다. 김 프로가 SK건설에서 사회공헌활동 전도사로 불리게 된 이유다. 그는 "직접 사회공헌활동을 하면서 (활동 참여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었다"며 "지난해부터 제 권유를 받은 같은팀 신입사원도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김 프로가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게 된 것은 불과 3년밖에 되지 않는다. 현재 그는 SK건설사와 SK그룹에서 운영하는 대부분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이처럼 활발한 활동이 가능했던 이유는 회사의 지원과 봉사활동 참여 독려 때문이라는 게 김 프로의 설명이다.

SK건설은 지난 2005년 창덕궁 고궁 청소를 시작으로 매년 가족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까지 누적 참여인원만 5300명에 달한다. 김 프로는 가족봉사활동 뿐만 아니라 '드림 빌더'에도 참여하고 있다. 드림 빌더는 SK건설이 비영리단체인 밀알복지재단 등과 공동으로 저소득 가정 청소년들의 꿈과 진로 결정을 돕기 위해 진행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이밖에도 SK그룹차원의 재능기부 봉사활동인 '프로보노' 봉사단에도 가입했다. 김 프로는 "지난 2015년 SK건설에 경력직으로 입사한 뒤 가장 놀랐던 부분은, 회사 차원에서 보다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홍보와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는 점"이라면서 "이 분위기에 따라 자연스럽게 봉사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지금처럼 사회공헌활동을 권유하기까지는 우여곡절도 많았다. 하지만 봉사활동을 할 때마다 생긴 미흡한 부분을 보완해 나가다보니, 더 큰 보람과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고 김 프로는 말했다. 그는 "지난 2016년 SK프로보노 활동을 하며 한 신생 벤처기업의 홈페이지 제작 관련 자문활동을 했었다"면서 "홈페이지 제작 외에도 회사 내 어려운 상황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회사 사업전략 부문의 자문활동까지 겸하게 됐고, 6개월 뒤에는 회사 성과에 기여해 평생 자문위원 명함까지 받게 돼 뿌듯했다"고 설명했다.

김 프로는 앞으로도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회적 기업들을 적극 돕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개개인 한 두명의 참여만으로는 봉사활동에 한계가 있다고 느꼈다"면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봉사활동에 참여해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사회공헌활동의 필요성을 전파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다.

이어 "제가 그동안 겪었던 어려움들을 사회적 기업이나 후배들이 똑같이 겪지 않게 도와주고 싶다"면서 "도움을 받은 사회적 기업들이 다시 누군가의 멘토 역할을 하게 돼 도움의 손길이 이어질수 있도록 기반을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