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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 윌슨, “암호화폐, 2019년 바닥 찍고 상승세 회복할 것”

유니언스퀘어 벤처스의 공동 설립자이자 저명한 벤처 투자자인 프레드 윌슨(Fred Wilson)이 암호화폐에 대한 올해 전망을 밝혔다. 그는 암호화폐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경기 침체에 따른 ‘안전한 피난처’ 역할을 기대해서는 안된다고 주문했다.


2일(현지시간) 온라인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윌슨은 ‘2019년에는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인가?’ 라는 블로그 글을 통해 주식 시장 약세, 경제 약화, 글로벌 경제 이슈들을 고려했을 때,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신흥 기업에 대한 투자를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프레드 윌슨, “암호화폐, 2019년 바닥 찍고 상승세 회복할 것”

프레드 윌슨 유니언 스퀘어 벤처스 창업자 /사진=flickr

그는 무엇보다도 암호화폐의 현 상황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이상만 좇는 규제 방안에 대해 우려했다. 사기, 해킹, 프로젝트 실패 그리고 투자 손실 역시 암호화폐 산업의 성장을 방해하는 요소들이라고 지적했다.


윌슨은 올해 암호화폐 상승세가 구현되기 위해서 몇가지 기술적 호재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프로토콜 랩(Protocol Labs)의 채굴 소프트웨어 프로젝트인 파일코인(Filecoin), 블록체인 기반의 결제 프로젝트인 알고랜드(Algorand), 그리고 현존하는 강력한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폐인 이더리움(ETH)와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의 수많은 차세대 스마트 계약 플랫폼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스테이블 코인이 대체 불가능한 토큰(Non-fungible tokens, NFT)과 크립토 게임와 함께 큰 진전을 이루면서 많은 고객을 유치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암호화폐가 안전한 투자 피난처가 될 수는 없지만, 올해 암호화폐 시장이 바닥을 찍고 서서히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chu@fnnews.com 추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