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만에 50만병 판매 돌파.. 해외 직소싱으로 소비자 부담↓
롯데마트가 글로벌 파트너사 공동 기획한 식음료 상품이 대박을 냈다.
롯데마트는 해외 파트너사 발굴을 통한 직소싱으로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인 '스윗허그 건강한 착즙주스'가 출시 6개월 만에 50만 병을 돌파하며 히트 상품 반열에 올랐다고 4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2017년 말부터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택할 수 있는 PB 착즙주스 개발에 나서, 6개월여 만에 광대한 과일 원물 생산국인 스페인에서 롯데마트가 원하는 수준의 건강한 주스를 만들 수 있는 파트너사 'AMC(AMC JUICES S.L)'를 발굴했다.
AMC는 1932년 설립돼 2018년 1조5000억 원 가량의 매출을 올린 대형 음료 제조사다. 유럽의 '리들(Lidl)', '웨이트로즈(Waitrose)', '엘꼬르떼잉글레스' 등 유통업체의 PB를 공급하고 있다.
또한, 자체 농장에서 재배된 품질 좋은 원물을 통해 음료 제조 외에도 종자연구, 농업, 착즙 등의 연구를 진행하는 연구센터를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롯데마트는 지난 해 6월 오렌지와 포도 착즙주스 2종을 출시한 데 이어, 10월에는 딸기와 파인애플 착즙주스 2종을 추가로 출시할 수 있었다. 출시 후 지난 해 12월말 까지 6개월여 간 스윗허그 착즙주스는 50만 병 이상(50만 7000여 병)이 판매됐으며, 동기간 롯데마트 냉장 착즙주스 매출 12.1% 신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는 이렇듯 건강을 중시하는 고객이 지속 증가함에 따라 늘어나는 착즙주스 시장을 고려해 물 한 방울 넣지 않은 '건강한 착즙주스' 2종을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다. 롯데마트는 과일의 여왕 석류로 만든 '스윗허그 석류 착즙주스(750ml)'와 상큼한 사과와 케일 본연의 맛을 살린 '스윗허그 사과&케일 착즙주스(750ml)' 2종을 동종사 제품보다 반값 수준인 4000원에 롯데마트 전점에서 판매하며 기존 '건강한 착즙주스' 돌풍을 이어간다.
황은비 롯데마트 음료 MD(상품기획자)는 "기존 냉장 착즙주스의 높은 가격대에 쉽게 접근하기 어려웠던 고객들을 위해 농장을 보유한 해외 파트너사 직소싱을 통해 중간 유통과정을 줄여 고객 부담은 낮췄다"면서 "스페인의 축복받은 다양한 원물의 맛과 향을 최대한 신선하게 고객들에게 전해 드리기 위해 앞선 공법과 저온유통체계 등을 활용했다"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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