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최저임금의 결정구조 개편 등으로 무인단말기(키오스크) 관련주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무인화 트렌드가 본격화될 것이란 증권가의 분석이다. 무인자동화기기 사업을 적극 확장하고 있는 한국전자금융, 금융자동화시스템을 보유한 케이씨티 등을 주목하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전자금융은 전 거래일 대비 4.40% 오른 9250원에 거래됐다. 개인은 지난해 12월 3일 이후 20일 넘게 순매수 행진을 벌이고 있다. 한국전자금융은 최근 무인화 트렌드 속에서 무인주차장과 무인자동화기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AS와 렌탈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차별성을 내세워 식음료 프랜차이즈 위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2017년 약 65억원이던 관련 매출은 지난해 100억원, 올해는 150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케이씨티는 전 거래일보다 0.98% 오른 2065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3.91%의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금융자동화시스템, 특수목적단말기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한다. 지난해에는 80억원 규모의 온라인 복권 신규 단말기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씨아이테크는 패스트푸드점이나 병원 등에 무인발권기를 공급하고 있다. 최근 6거래일 연속으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480원대에서 500원대 중반으로 올라섰다. 무인결제 대장주인 코넥스 상장기업 엘리비젼도 관심 대상이다. 이 회사는 사회적 약자 및 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무인결제 키오스크를 개발해 수혜주로 꼽힌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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