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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궐과 왕릉 통합관리' 궁능유적본부 출범 "문화재청 대표기관될 것"

정재숙 문화재청장 "21세기 문화재청이 나아갈 방향, 대표 기관될 것"

'궁궐과 왕릉 통합관리' 궁능유적본부 출범 "문화재청 대표기관될 것"

'궁궐과 왕릉 통합관리' 궁능유적본부 출범 "문화재청 대표기관될 것"

궁과 능은 조선왕실의 탄생과 삶, 죽음을 보여주는 문화유산이다. 연간 1천만명 이상이 찾은 우리나라 대표 문화재로 이 가운데 창덕궁과 종묘, 조선왕릉은 지난 200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돼 그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조선의 궁궐과 왕릉을 통합관리하는 궁능유적본부가 8일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공식 출범했다. 2010년 이후 기존의 문화재 복원, 정비에서 대국민 궁궐 야간개장 등 활용분야로 업무가 확대되면서 새로운 조직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던 터다.

궁능유적본부는 기존 궁능문화재과와 조선왕릉관리소, 4대 궁과 종묘관리소, 세종대왕유적관리소 그리고 활용정책과가 하던 사업을 수행한다. 2과(궁능서비스기획과, 복원정비과) 9관리소(궁, 종묘, 세종대왕유적, 서부왕릉, 중부왕릉, 동부왕릉관리소) 책임운영기관으로서 기존에 궁능의 수리· 복원 업무와 활용 업무로 이원화해 운영하던 조직을 올해부터 궁능유적본부가 통합해 관리하는 것이다.

신설된 궁능유적본부 조직은 앞으로 궁·능의 다소 폐쇄되어있는 공간들도 최대한 국민의 품으로 돌려주고 궁궐의 품격을 높이며, 일제강점기에 변형·훼손된 궁궐을 체계적으로 복원·정비하는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남북 문화교류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나명하 궁능유적본부장 직무대리는 이날 기념사에서 “조선궁궐와 왕릉은 한국문화의 정체성을 잘 보여주는 유산”이라며 “막중한 책임감과 기대감을 가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궁궐과 왕릉 통합관리' 궁능유적본부 출범 "문화재청 대표기관될 것"


이상해 전통건축수리기술진흥재단 이사장은 “여행을 가면 그 나라의 역사문화유적부터 먼저 본다”며 “한국문화의 정체성을 잘 보여주는 문화유산이 통합 관리돼 기쁘며, 앞으로 긍능유적본부가 일제강점기 훼손한 조선왕실 태실에도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다”고 바랐다.

정재숙 문화재청장은 “조선왕릉과 궁궐은 문화재청 정체성의 출발점"이라며 "궁능유적본부는 21세기 문화재청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정확하게 보여주고 있다. 국민과 함께 즐기는 문화재청의 대표기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