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역국 게티이미지뱅크
미역은 칼슘과 칼륨, 철, 요오드, 식이섬유 등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산후조리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미역은 성질이 차고 맛이 짜며 독이 없고 몸 속의 열이 나고 답답한 것을 없애고 기가 뭉친 것을 풀어주며 오줌을 잘 나가게 한다고 돼 있다.
미역은 칼슘의 함량이 높으면서 칼슘의 체내 흡수율이 높아 칼슘이 필요한 산모에게 좋다. 많은 요오드가 필요한 임산부에게도 좋다. 식이섬유의 함량도 높아 장을 활발하게 운동시켜 임산부에 생기기 쉬운 변비 예방에 효과가 있다.
이외 산모의 젖이 뭉치지 않게 하고 소변 배설을 도와주어 산모의 붓기를 빠지게 하는 효능도 있다.
미역에 함유된 염기성 아미노산인 '라미닌'은 혈압을 내리게 하는 작용을 하며, 혈관내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효능이 있다.
산모가 아기를 낳고 나서 생긴 상처 부위에 세균이 침범하면 염증이 생기면서 열이 나는 산욕열이 발생할 수 있다. 항생제가 없던 시대에는 이를 예방하기 위해 성질이 찬 미역국을 끓여 산모에게 먹였다고 한다.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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