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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알코올 음료 시장 '쑥쑥'… 6년새 8배 넘게 성장

하이트제로0.00 누적 판매량 작년 12월까지 4200만캔 돌파

임산부도 마실수 있는 '무알콜 맥주' 국내 시장이 지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현재 국내 무알코올 음료 시장 규모는 약 1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2012년 하이트진로음료가 처음 '하이트제로0.00'을 출시했을 당시 13억원대 규모의 시장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6년새 8배 넘게 성장했다.

아시아 맥주 소비 대국인 일본의 경우 2009년을 기점으로 기린, 산토리, 아사히 등 대형 맥주 기업이 잇따라 무알코올 음료를 출시하며 현재 약 7000억원 규모의 시장으로 커졌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일본 무알코올 음료 시장 규모와 비교하면 인구수와 물가 등을 고려할 때 국내 시장도 지금보다 최소 10배인 1000억원 수준까지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하이트진로음료의 무알코올 음료 '하이트제로0.00'이 지난해 12월까지 누적 판매량 4200만캔을 돌파했다. 임산부 등 알코올에 취약한 소비층의 신뢰를 얻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하이트제로0.00의 지난해 판매량은 2017년 대비 5% 이상 성장했으며 출시 초기인 2013년과 비교하면 25% 이상 상승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