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비세미콘이 강세다. 덱스터가 CJ ENM으로 인수설로 상한가를 기록하자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엘비세미콘 관계사인 엘비인베스트먼트의 지분 보유가 부각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1일 오전 10시 26분 현재 엘비세미콘은 전 거래일 대비 3.08% 상승한 435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CJ ENM이 윤제균 감독의 JK필름에 이어 김용화 감독이 수장으로 있는 덱스터 스튜디오를 전격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소식에 덱스터는 전거래일 대비 29.96% 상승한 6680원에 거래되고 있다. 덱스터 스튜디오는 VFX를 중심으로 콘텐츠 기획과 제작 전반을 수행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 스튜디오 기업으로, '오! 브라더스'(03) '미녀는 괴로워'(06) '국가대표'(09) '미스터 고'(13) '신과함께-죄와 벌'(17, 이하 '신과함께1') '신과함께-인과 연'(18, 이하 '신과함께2') 등 연달아 히트작을 만든 '충무로 흥행킹' 김용화 감독이 2011년 설립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VFX 회사다.
한편 엘비세미콘은 관계사 엘비인베스트먼트가 덱스터 스튜디오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엘비인베스트먼트 홈페이지에는 빅히트엔터와 함께 덱스터 스튜디오를 포트폴리오로 보유하고 있다고 올라와 있다.
앞서도 엘비세미콘은 엘비인베스먼트가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지분을 약 11% 가량 보유하고 있다는 이유로 관련주로 묶인 바 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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