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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바이오, 천연추출물 신약 후보물질 라이센스 아웃 추진

고순도 진세노사이드 대량생산 기술 기반 신약개발 박차
기술특례상장도 추진 

[파이낸셜뉴스 최경식 기자]
의약품 신약개발 기업인 모든바이오가 현재 연구개발 중인 유망 후보물질에 대한 라인센스 아웃을 적극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천연추출물 유래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검증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빠른 시일내에 긍정적 결과도출이 예상된다"며 "올해가 유망 후보물질에 대한 라이센스 아웃의 조건을 갖추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든바이오는 인삼에서 추출된 진세노사이드 물질인 MDB-7103과 MDB-7102의 고순도 대량생산기술을 확보했으며, 최근 국내외 특허등록도 마무리 했다. 그동안 대량생산기술 특허로 인한 원료의약품 공급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신약개발이란 최종 목표에 부합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원료의약품 판매에는 집중하지 않았지만, 올해는 신약개발과 원료의약품 판매를 병행할 예정이다.

현재 신약개발의 경우 후보물질에 대한 세포실험 결과 대조약물과 비교해 동등한 수준의 활성을 확인했고, 현재 동물실험을 진행 중에 있다. 회사 관계자는 "모든 연구들이 자체 또는 외부 네트워크를 통해 빠른 속도로 진행되면서 원료의약품 판매와 맞물려 기술특례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며, 도출된 연구 결과들을 바탕으로 조기 기술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상장 추진에 앞서 투자 유치와 관련해서는 "신뢰성 있는 기관을 우선 순위로 검토하고 있고, 기존 투자자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신중히 검토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든바이오는 인삼에서 추출되는 진세노사이드계 후보물질들을 활용해 비알콜성 간염, 황반변성, 류마티스관절염, 루프스, 다발성경화증, 혈액암, 알츠하이머 등을 타깃으로 한 다양한 개발 파이프라인을 갖추고 있다. 현재 모든바이오의 주식은 38커뮤니케이션에서 거래되고 있다.

kschoi@fnnews.com 최경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