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타 포에버 슬리브 시제품 이미지
슈피겐코리아가 오시아와 전략적 협업을 통해 원거리 무선 충전 스마트폰 케이스를 개발한다고 12일 밝혔다.
오시아는 원거리 전력 전송 기술을 개발 및 제공하는 기업으로, 전 세계 전자·통신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무선 충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기기를 패드에 올려둬야 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와이파이나 블루투스와 유사한 방법으로 전력을 전달하는 자체 기술 ‘코타(Cota)’를 선보였으며, 이를 적용해 원거리 스마트폰 충전이 가능한 ‘코타 포에버 슬리브(Cota Forever Sleeve)’를 개발한 바 있다.
‘코타 포에버 슬리브’는 플러그나 케이블, 패드 없이도 수신기로부터 수 미터 내에 있는 모바일 기기에 전력과 데이터를 전송하는 방식으로, 이번 ‘CES 2019’에서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슈피겐코리아와 오시아는 무선전력전송기술의 대중화를 위해 협력을 결정했으며, 오시아의 코타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폰 케이스를 상용화해 2019년 내에 첫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오시아 더그 스토벌(Doug Stovall) 최고매출책임자(CRO)는 “무선전력전송기술은 무선 데이터 전송이 등장했을 때만큼의 파급력을 가져올 ‘게임 체인져’가 될 것”이라며, “올해 새로운 협업 파트너이자 글로벌 모바일 액세서리 업계 선도 기업인 슈피겐코리아와 코타 기술의 대중화를 위해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슈피겐코리아 김대영 대표는 “소비자를 위한 새로운 혁신을 위해 업계 최고 수준의 무선전력전송기술을 보유한 오시아가 가장 적합한 파트너라고 판단했다”며, “스마트폰 케이스에 코타 기술을 접목하면 물리적 전원공급원과 연결하지 않고도 기기를 충전할 수 있어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배터리 불안증’을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