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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정산 첫날 접속자 몰리며 홈택스 일시 접속 지연

연말정산 첫날 접속자 몰리며 홈택스 일시 접속 지연
홈택스 홈페이지 갈무리.© News1

연말정산 첫날 접속자 몰리며 홈택스 일시 접속 지연
14일 국세청 종로세무서 직원들이 세무서 법인납세과에서 오는 15일 연말정산간소화서비스 개통을 앞두고 연말정산 신고안내 책자를 검토하고 있다. 2018년 귀속 근로소득 연말정산에는 신용카드 소득공제 중 도서공연비 항목이 신설됐고, 중소기업 취업자 소득세 감면 확대, 세

국세청, 서비스 이용시간 20분으로 제한
모바일로 분산돼 비교적 접속 원할

(세종=뉴스1) 이훈철 기자 = 2018년 귀속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 개시 첫날인 15일 국세청 홈택스에 접속자가 몰리면서 일시적으로 접속 지연현상이 발생했다.

15일 오전 11시기준 국세청 홈택스에는 '서비스 접속대기 중'이라는 안내문구와 함께 대기화면이 첫 화면으로 등장했다.

이날 오전 8시부터 소득·세액공제액을 조회할 수 있는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가 개통되면서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려 이같은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직장인들이 출근한 오전 9시부터 화면 로딩 시간이 길어지고 접속이 느려지는 현상도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내 화면에는 "현재 접속자가 일시적으로 집중돼 귀하보다 먼저 접속한 OO명이 대기 중에 있다"며 "잠시만 기다리시면 서비스로 자동 접속된다"고 표시됐다. 기자가 홈택스에 접속할 당시 대기인원은 3만여명에 달했으며, 약 5~7분 접속이 지연된 뒤 로그인 화면으로 넘어갔다.

오전 한때 접속이 지연되고 있지만 예년과 비교하면 비교적 원활한 접속 상태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접속자가 인터넷과 모바일로 분산돼 지난해보다 접속이 수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연말정산 대상자는 18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세청은 이용자가 집중되는 15~25일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 이용시간을 20분으로 제한하고, 사용시간이 만료되면 다시 접속하도록 했다.


또 홈택스 첫 화면에 임시화면을 운영해 연말정산 메뉴로 바로 접속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임시화면으로 접속하게 되면 이름,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한 뒤 공인인증서를 통해 비회원으로 바로 접속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이는 연말정산 신고 기간이 부가가치세 신고와 맞물려 연말정산 외 다른 서비스 이용자가 불편을 겪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한 조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