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의 필리핀 해외현지법인 수빅조선소(HHIC-Phil)가 필리핀법원으로부터 기업회생절차를 인가받았다는 소식에 주가가 강세다.
15일 오후 1시 45분 현재 한진중공업은 전날보다 5.05% 오른 978원에 거래 중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필리핀 수빅의 올롱가포법원은 지난 14일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에 대한 회생절차 개시결정을 내렸다.
이번 회생절차가 개시되면서 수빅조선소가 파산을 면할 것으로 보여 한진중공업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수빅조선소의 매각 협상 기대감이 다시금 커지고 있고, 현지은행과의 채무조정 작업도 추진력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기업도 수빅조선소 인수 의향을 밝힌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중국 국유기업을 포함한 최소 2개 기업이 경영권 인수 의향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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