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548명 중 1등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하 국시원)에서 최근 발표한 이번 시험에서 정씨는 250점 만점에 245점(98점/100점 환산 기준)을 획득, 응시자 2548명 중에서 1등으로 합격했다.
정씨는 "평소 수업시간에 충실히 임하면서 이해하고 배운 이론들을 현장실습을 통해 접목시켜 폭넓게 공부한 결과 좋은 성과를 얻게 됐다"면서 "열성을 다해 지도해 준 방사선과 교수들의 헌신이 가장 큰 힘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씨는 학과의 다양한 전공 교육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해 전국 수석의 발판을 마련했다. 재학 중 방사성동위원소취급자 일반면허(RI) 스터디를 통해 자격시험에 합격했다. RI는 방사선 피폭과 같은 재해 방지와 원자력 시설 운영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한국원자력 안전기술원에서 주관하는 시험으로 합격률이 3%에서 15%에 그칠 정도로 난이도가 높은 시험이다.
또 지난해 11월 학과에서 열린 예비 방사선사 엑스-레이(X-ray) 콘테스트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했다.
권덕문 방사선과 학과장은 "성실하고 올바른 자세로 학과에서도 재학생과 교수들의 신뢰가 매우 좋은 학생"이라며 "학과 수석(학점 4.32점/4.5만점) 졸업예정자로 국가고시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대했는데 전국 수석까지 이뤄내 고맙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정씨는 "이론과 실력이 뒤떨어지지 않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가슴이 따뜻하고 환자를 진정으로 위하는 방사선사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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