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백화점이 다양하고 차별화된 명절 마케팅을 진행한다. 사진=대구백화점 제공
【대구=김장욱 기자】대구백화점은 설 선물을 준비하면서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안하는 로컬푸드 세트와 고객 맞춤형 선물세트의 구색 확대, 대량 판매를 위한 기업체 특판 상품 강화 및 인터넷 쇼핑몰용 세트 개발 등 차별화된 명절 마케팅을 진행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우선 이번 설 행사 기간 '제주도 특산물 특별 기획전'을 준비했다.
로컬푸드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는 제주 특산물을 선물세트로 구성하고, 제주6차산업과 연계해 다양하고 이색적인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제주 갈치와 옥돔을 중심으로 한 수산물 세트와 한라봉 등 청과 세트를 전면에 내세웠다. 또 제주 특산물인 말육포, 오메기떡, 당근 컵케이크, 고소리술세트, 딱새우 세트 등 제주도의 다양한 이색 상품을 함께 선보인다.
전체적인 선물세트 구성에 있어 가성비에 중점을 둔 3만~5만원대 '굿프라이스' 세트를 집중적으로 강화하면서 고가(高價)프리미엄 라인인 '더 프라임'을 보강한 이원화 전략도 펼칠 방침이다.
사과, 배 등 청과의 실속세트 구성을 확대하고 생필품, 건강식품, 지역 특산물 등 전체 선물 세트에서 실속세트 구성을 10%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프리미엄 세트는 최상의 상품들로 확실한 차별화를 꾀하기로 했다. 안창살, 업진살, 제비추리 등 한우 특수부위로만 이뤄진 '더 프라임 한우 세트'(120만원)를 비롯해 '영광 법성포 참굴비 세트'(170만원), '자연산 참전복 세트'(68만원), '프리에르 로크 스페셜 와인세트'(820만원) 등 프리미엄 세트의 품질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키고 수량을 5세트에서 최대 20세트로 한정 판매할 예정이다.
이번 설에는 판매가격이 높은 사과와 배의 대체 상품으로 한라봉, 밀감, 키위 등 제주 과일의 비중을 확대하면서 수요를 보완하고, 대구백화점 지정농장 상품 라인을 강화해 유통마진을 최소화한 저가 실속상품 구성을 확대 할 계획이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 홍삼과 비타민, 벌꿀 등 건강 선물세트의 구색을 좀 더 확대하는 한편 주류의 경우 전통주와 위스키는 매출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4만~7만원대 와인세트를 중심으로 구성을 강화했다.
온라인 뿐만 아니라 백화점 매장에서 구매한 선물을 고객이 직접 전달하기 보다 백화점을 이용한 자체배송 및 택배 요구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어 신속한 선물 배송을 위한 배송지원팀을 보강하는 등 배송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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