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자산운용 신임 대표에 도병원 운용총괄본부장(CIO·사진)이 내정됐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흥국운용은 오는 31일 주주총회를 열어 도 본부장을 신임 대표로 임명할 예정이다.
업계 고위 관계자는 "흥국운용이 최근 이사회에서 도 본부장을 사장후보로 추천했다"며 "전·현직 자본시장전문가 20여명이 몰렸으나 조직 안정화 측면에서 도 본부장을 적임자로 판단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도 내정자는 고려대 법학과를 나와 1990년 대한투자신탁운용(현 하나UBS운용)에 입사했고, 삼성자산운용에서 리서치센터장을 역임했다.
2013년에는 사학연금이 최초로 공개 채용한 운용전략팀장에 발탁된 바 있다. 2015년부터 흥국운용 CIO를 맡아왔다.
한편 흥국운용을 이끌어온 김현전 대표는 동양생명 부사장으로 옮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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