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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홍콩법인, 中유니콘기업 IPO 공동주관

미래에셋대우 홍콩법인은 22일 중국 유니콘기업인 마오얀엔터테인먼트의 홍콩 기업공개(IPO)에 공동주관사로 성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주관사 선정은 홍콩 현지 투자은행(IB)들과 치열한 경쟁을 뚫고 국내 증권사 가운데 처음으로 기업가치 1조원이 넘는 중국 유니콘기업의 해외 상장에 공동주관사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마오얀엔터테인먼트는 중국 온라인 영화 시장점유율 61%(2018년 상반기 기준)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 최대 영화 티켓팅업체다. 중국 전체 극장의 95%에 온라인 영화예매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중국 자국영화 최대 배급사로 성장해 영화 티켓판매, 배급, 프로모션, 제작, 투자 등 영화 산업 내 수직계열화를 완성한 종합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업체다.


홍콩거래소에 제출한 상장예비심사청구서(A1)에 따르면 마오얀 엔터테인먼트는 2012년 설립 후 가파른 속도로 성장해 매출액이 984억원에서 2017년에는 4205억원으로 증가했다. 중국 온라인 영화 티켓팅 시장이 2강 체제로 재편됨에 따라 마케팅 비용 부담 감소로 올해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보성 미래에셋대우 홍콩법인ㅍ대표는 "공동주관사 선정을 통해 국내 증권사 중 유일하게 전체 공모금액의 최대 10%를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에게 주선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투자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