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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외펀드 순자산 5조3천억… 전년 대비 68% 증가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외국펀드투자 지원서비스를 통해 국내 재간접펀드에서 투자된 역외펀드 순자산총액은 5조3083억원으로 전년 대비 68.4%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예탁결제원은 지난 2012년 10월 외국펀드투자지원서비스를 시작했다.
국내 펀드가 외국에서 설정된 역외펀드에 재간접펀드 형태로 투자할 경우 지원하는 서비스로, 이를 통한 역외펀드 투자는 최근 5년간 평균 73.8%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예탁결제원은 금융회사의 해외펀드 투자에 수반되는 매매주문, 잔고관리, 권리관리 등 후선업무 일체를 글로벌펀드플랫폼과 연계해 표준화·자동화된 방식으로 종합지원한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글로벌 펀드플랫폼과의 수수료 협약에 따라 금융회사는 개별적으로 이용하는 경우보다 70%가량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도입 초기에는 수수료 부담 등으로 이용률이 저조했으나 최근 역외펀드 투자 증대에 따른 업무량 증가, 운영리스크에 대한 관심 증대 등으로 이용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