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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희 '바이블 도자 예술관' 특별전

서동희 '바이블 도자 예술관' 특별전
40년간 성경말씀을 도예 작품으로 빚어온 서동희 건국대 예술디자인대학 명예교수가 신작을 선보인다. ‘2019 바이블 도자 예술관 특별전’이 광진구 자양동 바이블 도자 예술관에서 20일 개막했다.

서동희 도예가 작품은 권위있는 도자분야 전문지 ‘세라믹 먼슬리’ 2월호 등재됐다. 오는 5월 20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선 작가의 신작 ‘금향로(계시록8:3)’ ‘기름백말(누가16:6)을 비롯, 세라믹 먼슬리에 소개된 ‘쓴물에서 단 물로’(출애굽기 15:25) 등 주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서동희 도예가는 1977년 미국 로랜스 캔자스에서 가졌던 첫 개인전부터 성경말씀을 형상화하는 최근 작업까지 백자와 색자 수백여점을 빚어왔다.
‘흙이 가진 내면의 본질을 통해 하나님 안에서 탄생하고 생성하는 생명의 의미’를 작품에 담아왔다.

2000년 미국 뉴욕 성서공회 화랑이 주관한 ‘말씀의 현대 미술적 표현’ 그룹전에 초대됐고, 미국 뉴욕 221화랑에서 ‘에덴동산’을 주제로 한 서동희 도예 개인전(2004) 등을 가졌다.

당시 미국의 미술평론가인 앤 로스먼은 “서동희는 흙덩어리를 얇게 자르고 합하기도 하며 아담과 이브의 이미지 등을 창조해냈다”며 “쾌활한 리듬감을 자아내는 이들 작품은 주변의 작품과 관계를 맺거나 독립적으로 존재하면서 우리를 이상적인 세계로 인도한다”고 평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