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정부가 발표한 100만㎡ 이상 규모 대규모 택지개발지구 일명 ‘3기 신도시’ 네 곳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개발키로 했다.
31일 정부는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수도권 대규모 신규택지 내 유치원을 100% 국공립유치원으로 설립한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부를 비롯한 관련 기관 국토교통부, 인천광역시교육청, 경기도교육청, 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도시공사 등은 ‘대규모 신규택지 등의 국공립유치원 확대를 위한 관계기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수도권 대규모 신규택지에서 국공립유치원을 확대해 ‘아이 키우기 좋은도시’로 조성하기 위함이다.
국공립유치원 100%로 조성될 100만㎡ 이상의 대규모 택지는 현재까지 남양주 왕숙(1134만㎡), 하남 교산(649만㎡), 인천계양(335만㎡), 과천(155만㎡) 등 4곳이 선정됐다.
사업시행자는 초등학교와 유치원이 통합 설치될 수 있도록 적정 면적의 학교용지를 교육청에 공급하고, 유치원이 학교와 별도로 설치되는 경우 조성원가의 60%로 유치원 용지를 공급할 전망이다.
이날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유치원 공공성 강화에 대한 사회적 기대 수준이 높은 상황에서 국토교통부 및 관계기관들의 전폭적인 협조로 국공립유치원 확대 정책이 탄력을 받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국공립유치원 확대를 차질없이 추진함과 동시에, 수도권 대규모 신규택지가 성공적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학교 및 유치원의 적기 개교를 위해 교육청과 긴밀히 협의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선정된 신도시를 2020년에 지구계획을 잡고 보상에 착수한 뒤 2021년 주택공급을 본격 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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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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