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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설 연휴 공항 이용객 '역대 최다'...인천공항 개항 이후 최다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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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등 한국공항공사 14개 공항, 국내선 0.6% ↓ 국제선 19.9% ↑


올 설 연휴 공항 이용객 '역대 최다'...인천공항 개항 이후 최다 경신
/사진=연합뉴스
올해 설 연휴 공항 이용객이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명절을 맞이해 해외여행을 떠난 이들이 그만큼 많았다는 이야기다.

연휴 기간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운영하는 인천공항은 하루 평균 20만2060명이 이용해 처음으로 일평균 여객 20만명을 넘어섰다. 김포국제공항 등 한국공항공사가 운영하는 전국 14개 공항을 이용한 이들도 23만6994명에 달했다. 14개 공항의 경우 국내선 여객은 감소한 반면 국제선은 20%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8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설 연휴가 있었던 지난 2월 1~7일 동안 모두 141만4417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했다. 이 기간 일평균 여객은 작년 설 연휴(19만377명·2018년2월14~18일) 대비 약 6.1% 증가한 20만2060명을 기록했다. 명절(추석,설) 연휴 기간 중 일평균 여객이 20만명을 넘은 것은 이번 설 연휴가 처음이다.

올 설 연휴 공항 이용객 '역대 최다'...인천공항 개항 이후 최다 경신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특히, 2일엔 하루 동안 22만5254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하며 개항이후 인천공항 일일여객(출발+도착) 역대 최다기록을 경신했다. 이전 최고기록은 지난해 8월 5일 기록한 21만9365 명이었다. 또 출발 여객이 가장 많았던 날은 2일 12만2692명이었고, 도착 여객이 가장 많았던 날은 6일 11만5340명이었다.

올 설 연휴 공항 이용객 '역대 최다'...인천공항 개항 이후 최다 경신
/사진=한국공항공사
설 연휴 김포·김해·제주·대구·울산·청주·양양·무안·광주·여수·사천·포항·군산·원주공항 등 전국 14개 공항 이용여객의 일평균 여객도 3.9% 증가했다. 국내선 이용여객은 전년 대비 0.6% 감소한 반면 국제선 이용여객이 19.9% 증가한 덕분이다.
총 이용객은 166만명(국내선 124만명·국제선 42만명)이다.

특히 2월 6일은 25만 6000명이 공항을 이용해 연휴기간 중 가장 붐비는 날이었고, 대구공항 하루 이용객은 1만5000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요공항의 국제선 여객은 김해공항 6.0% 제주공항 74.5% 대구공항 53.5% 청주공항 165.8% 무안공항 120.9% 등 전년 대비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