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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S7, 단말기를 '0원'에 사는 방법은?

갤럭시S9 출고가 95만7000원→85만8000원…다른 모델은 공시지원금 상향

삼성 갤럭시S7, 단말기를 '0원'에 사는 방법은?
[삼성전자 제공]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의 신(新)제품 갤럭시S10 공개에 앞서 이동통신사들이 구형 모델 재고털이에 나섰다.

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이통3사는 갤럭시S9 출고가를 95만7000원에서 85만8000원으로 인하했다. 내달 갤럭시S10 출고를 앞두고 작년 제품인 갤럭시S9 재고를 소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갤럭시S8 출고가는 갤럭시S9 출시 이후 인하됐지만, 최근 프리미엄폰 시장이 침체하면서 출고가 인하 속도가 빨리지고 있다.

구형 모델에 대한 공시지원금도 높였다. KT는 이미 갤럭시S7 엣지 32GB·64GB 모델의 공시지원금을 올렸다. 공시지원금이 월 4만9300원의 'LTE 데이터 선택 49.3' 요금제에서 각 66만1000원, 68만원으로 상향했다. 출고가는 75만5700원, 77만7700원으로 추가지원금(최대 공시지원금의 15%)을 받으면 단말대금은 0원이 된다.

갤럭시S8플러스는 출고가가 89만9800원인데, 9만7000원대 'ON 프리미엄'에서 49만3000원, 8만2000원대 'ON 비디오'에서 45만원, 5만8000원대 'ON 톡'에서 31만8000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128GB 모델은 공시지원금이 각 요금제에서 71만7000원, 66만원, 48만7000원, 35만원이다.

LG전자 구형 모델도 지원금이 크게 올랐다. LG전자 작년 상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G7 씽큐는 통신 3사 모든 요금제 구간에서 25% 선택약정할인 총액보다 지원금이 더 크다. KT는 4만9000원대 이상의 요금제에서 G6 단말대금이 0원이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