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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카고 트럭 컨셉트카’ 중동 출격

IDEX 2019 방산전시회 참가
현대로템 ‘HR-셰르파’ 첫 전시

기아차 ‘카고 트럭 컨셉트카’ 중동 출격
기아자동차 제공

기아차의 소형전술차량 '4인승 카고 트럭 컨셉트카'(사진)가 중동시장 공략에 나섰다.

기아차는 오는 21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국립 전시센터에서 열리는 '제 13회 IDEX 2019 방산전시회'에 카고 트럭 컨셉트카를 전시했다. 이 행사는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 최대 규모의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로 전세계 70개국 1500여개 업체가 참여했다. 기아차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소형전술차량 기반의 4인승 카고 트럭 컨셉트카를 선보였다.

4인승 카고 트럭 컨셉카는 225마력의 유로 5 디젤 엔진, 8단 자동변속기, 4륜 구동 시스템, 내비게이션, 차동잠금 장치, 전술 타이어, 전자파 차폐 장치 등 첨단 차량기술과 군용 특수 사양을 갖췄다. 신규개발한 적재함을 장착해 완전 무장한 병력 8명을 포함해 3t 가량의 물자를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 기아차와 통합전시관련을 마련한 현대로템은 자체개발 중인 보병지원용 무인차량 'HR-셰르파'의 실물크기 모형을 해외 최초로 전시했다. K2전차 및 장애물개척전차의 모형도 함께 무대에 올렸다.
HR-셰르파는 전기구동방식의 보병지원용 무인차량으로 화력지원, 감시정찰, 물자후송 등 목적에 따라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현대로템은 이번 전시회에서 중동, 아프리카, 동유럽 등 전차 수요가 높은 지역 대상으로 K2전차 수출을 위한 영업활동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미국, 독일, 프랑스 등 선진 방산업체들과의 상호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