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스킨푸드가 본격적인 매각 절차에 돌입한다.
스킨푸드와 매각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25일 매각공고를 내고 ㈜스킨푸드와 ㈜아이피어리스의 공개경쟁입찰을 개시한다. 이번 공개입찰은 제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 및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해 외부자본을 유치하는 구조다. 다음달 14일까지 인수의향서를 접수하며, 3월 18일부터 4월 5일까지 예비실사, 인수제안서 접수 및 심사 등을 거쳐 4월말에서 5월초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스킨푸드는 2004년 설립된 국내 최초 푸드 코스메틱 브랜드다.
모기업 아이피어리스가 60여년간 축적한 화장품 제조기술과 노하우를 토대로 제품 경쟁력을 인정 받았다. ‘로열허니 프로폴리스 인리치 에센스’, ‘블랙슈가 퍼펙트 첫세럼’ 등이 다수 제품이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르며 푸드 코스메틱 열풍을 선도했다.
하지만 중국인관광객 감소로 화장품 시장이 침체 국면에 접어들면서 2017년 말 제품 공급과 유동성에 문제가 생겨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왔고, 2018년 10월부터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갔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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