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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컨트랙트가 어려운 개발자 위해... 해치랩스 '비습' 오픈소스로 공개

간단한 명령어로 쉽고 빠르게 스마트컨트랙트 배포와 실행 가능

블록체인 기술 솔루션 기업 해치랩스가 편리한 스마트컨트랙트 개발을 돕는 오픈소스 ‘비습(vvisp)’의 1.0 버전을 선보였다고 4일 발표했다. ‘비습’은 깃허브에서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비습은 단 한 줄의 명령어로 쉽고 빠른 스마트컨트랙트 배포와 실행을 돕는다. 블록체인의 스마트컨트랙트는 기존에 없던 생소한 개발 분야인 만큼 기존 개발자에게 블록체인 서비스(디앱, Dapp) 개발은 익숙하지 않을 수밖에 없다.


해치랩스에 따르면 개발자가 여러 사례를 참고해 컨트랙트를 작성하더라도 컨트랙트 배포와 사용에 대한 장벽도 존재한다. ‘비습’은 이러한 불편함을 줄여준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스마트컨트랙트를 블록체인에 배포하는 것은 기존 개발자에게 낯선 과정이다. 컨트랙트를 배포하기 위해서는 스마트컨트랙트를 작성하는 것뿐만 아니라 배포 코드를 직접 작성해야 하기 때문이다. 디앱을 구성하는 여러 스마트컨트랙트를 배포하기 위해서는 개발자가 배포 순서까지 고려해야 했다.


해치랩스 관계자는 “비습은 단순한 설정 파일 형태로 대상들을 간단히 정의해 명령어 한 줄로 코드 작성 없이 배포 순서를 알아서 고려하여 컨트랙트를 배포한다”고 설명했다.


스마트컨트랙트가 어려운 개발자 위해... 해치랩스 '비습' 오픈소스로 공개
블록체인 기술 솔루션 기업 해치랩스가 편리한 스마트컨트랙트 개발을 돕는 오픈소스 '비습(vvisp)'의 1.0 버전을 선보였다.

또 기존에는 특정 컨트랙트의 기능을 실행하기 위해 개발자가 △라이브러리를 공부하고 △함수를 호출하고 △함수 호출 코드를 수동으로 작성해야 했다. 이는 스마트컨트랙트 개발에 익숙하지 않은 개발자들에게 큰 진입장벽이다. 비습은 위와 같은 작업들 없이 명령어 한 줄을 통해 컨트랙트의 특정 기능을 실행하고 결과를 받아올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해치랩스는 개발자들이 비습을 통해 개선된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 환경을 사용할 수 있고 블록체인 서비스를 개발하고 운영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비습이 오픈소스 프로젝트인 만큼 많은 개발자들의 참여도 기대된다.


해치랩스 관계자는 “아직 초기 단계에 있는 블록체인 산업인 만큼 외부 기업 개발자와 커뮤니티가 함께 개발에 참여해 더욱 많은 분들이 편리하게 블록체인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비습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해치랩스는 자체 블록체인 기술 솔루션과 연구개발(R&D) 경험을 바탕으로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개발 솔루션과 스마트 컨트랙트 보안감사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자체 기술 솔루션을 기반으로 국내외 기업들의 블록체인 기술 적용을 돕고 있으며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의 보안 파트너로도 활동하고 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